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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미리디 여름 인턴 1주차 회고

2022 미리디 여름 인턴 1주차 회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첫 출근

이번주 가장 기억남는 일은 아무래도 첫 출근이었다.
회사들 면접을 보러가면 항상 넓고 깨끗한 사무실을 꼭 마주했었다. 이런곳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어떤 기분일까 항상 궁금했었고 나도 저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해보고 싶었다. 미리디는 비대면 면접이었기 때문에 입사 전까지 회사 내부를 구경했던 적이 없었다. 그러니깐 더더욱 내 자리가 생긴다는 것이 기대가 되고 설렜다. 한편으로는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긴장도 많이 했다!
회사 입구에 도착하니 피플팀 직원분께서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자리에는 무려 맥북이랑 마우스 키보드, 웰컴키트랑 읽을 책 등이 있었다. 같이 입사한 인턴 동기와 인사도 하고, 앉아서 맥북 세팅하고, 간단한 출퇴근 지문등록 한 다음에, 교육도 듣고 점심도 먹고 또 교육도 들으면서 하루가 끝났다. 엄청나게 많은 것을 하거나 특별한 것을 하지는 않았지만 정신없이 하루가 흘러갔다.

한 일

이번주는 계정 권한 설정이나 신규입사자들이 꼭 해야하는 투두리스트 체크를 주로 진행하는 등의 기본적인 일들을 수행했다. 또한, 여러 동료들을 만나면서 회사와 팀 문화를 익히고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회사에서 지급해준 맥북에 적응하는 것도 일이었다. ctrl 대신 command를 사용한다는 것이나 한/영키가 CapsLock 위치에 있다는 것이 적응이 힘들었다. 심지어 한/영키를 눌러도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빈번히 있었는데, 이는 Karabiner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었다.
터미널을 zsh로 사용해보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iterm2와 powerlevel9k를 이용해 터미널을 예쁘게 꾸밀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어서 꾸미기도 해봤다.
팀에서는 첫 이슈로 '프로그래머의 뇌'라는 책을 읽는것을 할당 받았다. 프로그래머가 정보를 효율적으로 기억하도록 돕는 방법이나, 클린 코드가 작업의 효율성에 어떤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등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정리한 책이었다. 이를 통해 우리팀이 어떤 코딩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팀에서 신입들에게 어떤 역량을 원하는지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개발환경을 세팅하는 과정에서 vscode에서 yarn2를 사용하면서 컨피그 이슈가 발생했다. 다행히 선임 개발자분이 과거에 겪었던 동일 이슈를 문서화해서 관리했고, 해당 이슈를 이후의 개발자들이 겪지 않도록 이미 작업을 다 해두셨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디에 노력을 투자해야하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컨피그 이슈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yarn2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yarn2의 존재를 알게되면서 기존 npm이나 yarn이 가지고 있는 의존성 관리 방식의 문제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나중에 조금 더 공부하면서 포스팅해도 좋을듯!)
깃에 대해서도 살짝 더 공부했다. origin이 뭔지, git rebase를 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등에 대해서 깊이 생각했던 적이 없었는데 역시 공부해야 할 상황이 만들어지니 꼼꼼히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동료

생각을 곰곰히 해보다가 문득 알게됐는데, 새로운 사람을 대면으로 만나서 이야기하는게 거의 5년정도 됐다. 근래에는 대부분 비대면 활동 위주로 하기도 했으니깐.. 그 사이에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
어떻게 보면 인턴 기간동안의 목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건 동료들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친해지는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먼저 다가와주는 고마운 동료들도 있고, 내가 먼저 다가가서 고마워하는 동료도 있었다. 다들 좋은 관계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느꼈고,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 나먼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이번에 인턴 수가 상당히 많다. 미리디에는 팀이 정말 많은데, 각 팀에서 소수의 인원만 인턴으로 뽑아도 충분히 많아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살면서 동기가 이토록 많은 환경에 놓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애초에 사회에서 정말 많은 동기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게 흔한 일은 아닐 것 같다. 동기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재미있게 회사생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았던 점

1.
팀에서 모던한 기술들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 좋았다. 기술적인 변화를 적극적으로 맞이하는 팀 처럼 느껴져서 내가 생각하는 가치와 맞았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2.
회사에서 위키를 사용해 많은 것들을 기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놨다. 업무상 이슈나, 이를 해결한 과정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위키가 활성화 되어있다는게 좋았다.
3.
회사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팀원들이랑 같이 점심 식사를 하러 갔는데, 편하게 해주려고 신경 써주시는게 보여서 감사했다. 어서 팀에 녹아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4.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는게 좋았다. 먼저 용기내서 다가와준 분들에게는 당연히 너무 고맙다.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먼저 말 거는것을 잘 못하는데, 먼저 밥먹자고 연락도 해봤다! (이런걸 자랑이라고 하는 낯가리는 성격 너무 싫다..)

아쉬웠던 점

1.
귀찮더라도 하루하루를 매일 회고하는 습관을 들여놓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이제 막 개발환경 설정하기 시작했으니 남은 기간에 꼭 잘 정리해야겠다.
2.
생각보다 퇴근 후에 개인적으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일찍 퇴근하는 날에도 집 도착하면 7시가 훌쩍 넘는데, 조금만 방심하면 바로 잘 시간이 되는게 아쉬웠다. 시간 관리하는 방법을 고민 해봐야겠다.
3.
팀원분들이랑 더 친해지고 싶다. 팀에 녹아들어 서로 티키타카가 잘 될 수 있도록 대면/비대면으로 소통을 많이 해봐야겠다.

느낀 점

1.
회사에 처음가면 정말 환영받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내 사진으로 만들어진 웰컴 현수막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ㅎㅎ), 깔끔하게 정리된 자리,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도움 주시는 감사한 피플팀 직원분들.. 팀원분들과 기존 직원분들도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각자의 방법을 이용해 많은 도움을 주셨다.
2.
적어도 우리팀은 신입에게 과한 요구를 하지 않는 것 같다. 팀이 생각하는 협업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3.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칼퇴가 가능하다.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복잡한게 싫어서 일부러 일찍 가는데, 자연스럽게 퇴근도 빨리한다. 아무도 뭐라 안하는데 오히려 너무 혼자 쌩 가버려서 눈치보인다. +) 9시 출퇴근은 지옥임.. 그 시간만큼은 꼭 피하자
4.
재택하면 좋을 줄 알았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덥기도 하고 많이 졸렸다. 할 일이 생기기 전까지는 출근하는게 더 좋을듯?
5.
맥북은 무겁다. 충전기까지 들고다니면 더 무겁다.
6.
명확하게 말할 줄 알아야겠다. 우리 팀 회의를 옆에서 구경했는데, 이렇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회의는 처음봤다. 나는 장황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대한 짧게 생각을 전달하면서도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팀 분위기에 엇나가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7.
미리디에서 나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한마디만 더

내가 작업한게 실제 서비스에 올라갈 생각을 하니 벌써 행복하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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