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만드는 차이,
플랫폼팀이 만드는 효율과 성장의 무대"
프론트엔드 플랫폼팀 / 윤창현님
프론트엔드 플랫폼팀은 빠르게 확장하는 서비스를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Micro Frontends 아키텍처 설계, 하루에도 수십 번 가능한 배포 환경, 글로벌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성능까지.
누구보다 먼저 문제를 발견하고, 동료의 시간을 아끼며, 서비스의 신뢰도를 지켜내는 것이 프론트엔드 플랫폼 팀의 역할입니다.
Datadog 앰버서더이자 플랫폼팀 개발을 맡고 계신 창현님께서
플랫폼팀이 걸어온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창현님! 간단한 자기소개와 미리디 합류 계기에 대해 말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미리캔버스 플랫폼팀에서 일하고 있는 윤창현입니다!
저는 많은 트래픽과 다양한 유저 경험, 그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환경에 매력을 느껴 합류를 결심했습니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들은 B2B 서비스 중심이라 트래픽이 많지 않았고, 특성상 한 번 고도화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새로운 기능 개발보다는 유지보수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가끔 루즈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미리디는 꾸준히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고 있어 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합류 초기에 가장 놀랐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생각했던 것보다 개발 조직 규모가 훨씬 커서 놀랐어요!
이전 회사들은 개발자를 모두 합쳐도 50명을 넘지 않았는데, 미리디에서는 100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개발자가 부족해 계속 채용을 진행하고 있었고, 이렇게 많은 인원이 있음에도 앞으로 개발할 일과 새롭게 추가될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규모도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미리캔버스를 비롯하여 비즈하우스, 디자인허브, 프린트허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하며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방대한 양의 코드와 복잡한 구조를 익히느라 입사 초기에는 꽤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
미리캔버스 프론트엔드 팀은 어떤 팀인가요?
미리캔버스 프론트엔드 팀은 에디터 영역을 사용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발하는 팀입니다.
전문 지식이 없는 분들도 미리캔버스를 통해 원하는 디자인 결과물을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같은 프로그램은 전문가를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러닝 커브가 높아 일반인이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요, 반면 미리캔버스는 초·중·고 학생들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미리디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자랑하고 싶은 포인트가 있을까요?
직원 수가 꽤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달리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뛰어난 동료들이 정말 많고, 더 좋은 분들을 모시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내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다른 부서 동료들과 교류하며 친분을 쌓을 기회가 많아,
회사 생활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그럼 프론트엔드 플랫폼팀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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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플랫폼팀은 미리캔버스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개발 경험(DX)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팀입니다.
미리캔버스 웹이 더 빠르게 배포되고,
더 짧은 로딩 속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운영 환경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조기 탐지 후
신속히 해결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른 회사에서는 흔히 Frontend Ops나 WebOps라고
불리는 업무를 담당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플랫폼팀 만의 매력은 무엇이고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나요?
최근 많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React, Next.js 같은 프레임워크를 넘어, 그 프레임워크가 동작하는 JavaScript Core 지식을 기반으로 Cloud와 Browser 환경에서 더 빠른 성능을 내기 위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또한 미리캔버스 웹의 성능을 개선하고 최적화·경량화를 하기 위해 프론트엔드 생태계와 관련된 인프라 작업도 함께할 수 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단순히 화면이나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더 효율적인 코드를 작성하고 다양한 최적화 방안을 탐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에요.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이 작성한 코드가 더 빠르게 빌드되고 배포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아키텍처를 개선하거나 CI/CD 관련 작업도 경험할 수 있어서, 프론트엔드 생태계를 폭넓게 다룰 수 있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어떤 개발자가 플랫폼팀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요?
효율을 중시하고, 불편한 것이나 어색한 부분을 그냥 두지 못하며, 궁금한 점이 생기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면 잘 맞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빌드가 오래 걸리네? 개선해야겠다” 혹은 “왜 운영 환경에서 CPU나 Memory가 튀지? 며칠 봐도 잘 안 보이는데 꼭 원인을 찾아내야겠다” 같은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라면 저희 업무에 정말 잘 맞으실 거예요.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모르는 것을 계속 공부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분이라면 저희가 하는 일을 충분히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업무 특성상 이전에 해보지 않은 일이나 예상치 못했던 상황들을 자주 경험하게 되는데, 이런 난관을 공부와 시도를 통해 극복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큰 재미라고 생각해요.
인상 깊었던 업무나 문제 해결 경험이 있을까요?
저희 미리캔버스 웹 레포의 코드는 내부에서 개발한 라이브러리까지 합치면 100만 줄이 넘어요.
이 방대한 코드를 매번 배포하다 보니 빌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도메인별로 앱을 나누는 Micro Frontend Architecture를 도입했어요.
그런데 이후에 특정 Micro App만 CPU와 Memory Metric이 튀면서 서버가 불안정해지는 이슈가 있었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시간을 쏟았던 적이 있어요.
디버깅을 위해 수많은 고민을 하고, 여러 가설을 세워 적용해 보면서 정말 많은 공부와 실험을 반복했는데, 결국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뿌듯함과 성취감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사실 서버가 불안정하더라도 인프라 단에서 Scale Out이 되기 때문에 유저가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진 않았어요.
하지만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들이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거예요.
이렇게 저희 팀은 지표 하나하나에 집착하며 개선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Datadog 앰버서더로도 활동하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미리디에는 어떤 배경으로 도입하게 되셨을까요?
제가 입사했을 당시에는 프론트엔드에 제대로 된 모니터링이나 에러 트래킹 시스템이 없었어요.
프로젝트가 이렇게 크고 개발자도 이렇게 많은데, 그동안 어떻게 운영해 왔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죠.
마침 Sentry 도입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제가 Datadog을 도입하자는 의견을 냈어요.
알고 보니 예전에 한 번 Datadog 도입을 시도했지만 비용 문제로 중단됐더라고요.
간단히 PoC를 진행했는데 내부 반응이 정말 좋았고, 리드 분들도 Datadog 앰버서더가 직접 도입과 연동까지 해주니 신뢰가 간다고 하셨어요.
덕분에 모든 조직에서 적극적으로 도입을 진행해 주셨고, 그 결과 지금은 전사적으로 잘 활용하면서 미리디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입사한 지 한 달도 안 된 사람이 한 달에 수백~수천만 원이 나갈 수도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자고 한 건 꽤 대담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데이터에 기반한 충분한 근거가 있을 때, 미리디가 얼마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조직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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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WS Summit Seoul 2024 발표 사진
미리디에서 '내가 성장했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사실 이전 회사들에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기능 구현에만 집중했고, 최적화나 사용성까지 꼼꼼히 챙기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서비스 자체가 무겁지 않았고, 사용자도 많지 않아서 서버나 유저에게 큰 부하가 걸릴 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하지만 미리캔버스는 웹 에디터이고, 이미지나 외부 리소스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고 여러 외부 툴도 함께 사용하다 보니 서비스가 무거운 편이에요. 그래서 최적화와 성능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었어요.
이런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프론트엔드 코어를 공부하게 됐고, 나아가 미리캔버스가 동작하는 인프라 환경까지 이해하며 성능 개선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코드를 작성할 때도 훨씬 더 신중해지고, 성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게 되었어요.
최근에는 다양한 AI 도구들이 나오면서 단순 기능 개발은 AI가 훨씬 빠르고 잘 도와주고 있어요.
하지만 미리캔버스처럼 복잡한 환경에서 필요한 최적화, 성능 향상, 구조 개선은 아직 AI가 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그 속에서 개발자로서 크게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어요.
미리디에 잘 어울리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개발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하시는 분이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요즘 GPT, Cursor, Copilot 같은 도구에 의존해서 개발을 많이 하시는데, 이런 도구의 도움을 받는 건 좋지만
추천받은 코드를 제대로 이해하고 어떻게 동작하는지, 또 다른 사이드 이펙트가 발생할 우려는 없는지까지 고려할 수 있는 분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맡은 업무 외에도 프로덕트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분이 잘 맞으실 거예요.
개발 조직의 문화도 이렇게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지원을 드리고 있어요.
단순히 코드를 타이핑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개발을 대하는 분이라면 저희와 즐겁게 일하실 수 있을 거예요.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개발자 분들에게 미리디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리디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어서, 국내 서비스 회사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들을 접해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다국어 처리, SEO, 특정 국가 타겟 기능, 로컬라이제이션 같은 과제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발생해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지식을 많이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또한 내부 세미나와 스터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가 잘 자리 잡혀 있어요.
개발자로서 성장을 원하는 분이라면 분명 재미와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미리디에는 미리캔버스뿐 아니라 비즈하우스 같은 커머스 서비스, AI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이 있어서 여러 도메인 지식을 쌓을 기회도 많아요.
앞으로 미리디에서 가장 기대되는 기술적 도전과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글로벌 사업 확장과 함께 속도 이슈가 가장 큰 도전 과제예요.
국내와 달리 해외는 인터넷 속도가 느리거나 불안정한 경우가 많고, 미리캔버스 특성상 이미지나 JS 파일 등 많은 리소스를 불러와야 해서 초기 로딩이 매우 느려질 수 있어요.
앞으로는 초기 로딩 시간을 더욱 단축시켜, 유저들이 더 빠르게 미리캔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예요.
또 성능 최적화를 통해 버벅임이나 에러 없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개발자들이 힘쓰고 있어요.
현재 단기적인 목표는 한 분기 동안 서버가 중단되거나 느려져서 사용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에요.
앞으로 더욱 쾌적해질 미리캔버스를 기대해 주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