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는 디자이너"

미리캔버스 템플릿 디자인 팀 이야기 - 2부

템플릿 디자인 팀 / 홍유현님, 이현아님

지난 1부에서는 미리캔버스 서비스의 ‘핵심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템플릿 디자이너 직무 전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어지는 2부 인터뷰에서는 템플릿 디자이너의 일하는 방식과 필요한 핵심 역량에 대해 들여다볼게요.


 ->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1부 인터뷰 바로가기]

템플릿 디자이너로서 가장 고민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한 경험을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유현님: 템플릿 디자이너로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디자인 퀄리티’ ‘사용 편의성’ 사이 균형을 잡는 일이에요.


미감이 뛰어난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해도 “고객이 편집하기 어렵거나 목적에 맞게 활용하기 힘들다면 결국 이탈로 이어지고,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기 어려워요.”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로, 프레젠테이션 템플릿의 ‘기본형 레이아웃 가이드’ 정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수백 개의 템플릿을 제작해오며 유저 데이터를 꾸준히 살펴본 결과,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고 선호하는 레이아웃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선호 데이터를 더 구체화하면, 고객이 정말 원하는 구성으로 템플릿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기존 템플릿들의 레이아웃을 분석하기 시작했어요.


국가별로 가장 많이 사용된 프레젠테이션 템플릿을 수집하고, 어떤 페이지가 많이 활용되었는지 분석했죠.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 템플릿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기본 레이아웃’을 도출해, 이후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을 입혀 제작해나갔어요.

이 과정을 통해 고객에게 사용이 더 편리한 템플릿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사용성’과 더불어 ‘템플릿 제작 효율’까지 높아졌다는 점이에요. 기존에는 템플릿을 만들 때마다 매번 레이아웃을 처음부터 구성했었거든요. 그런데 ‘기본형 레이아웃'이 마련되니, 디자이너는 컨셉 및 스타일 구성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과정을 통해 템플릿 사용성과 디자인 퀄리티 간의 균형을 맞추고,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사용성’과 ‘디자인 완성도’ 모두 높은 템플릿을 제공할 수 있었어요! 이처럼 사용자 관점에서의 개선을 위한 디자인 실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현아님: 저는 일본 미리캔버스를 처음 접하는 유저를 위해 '프레젠테이션 제작 가이드'와 '샘플북'을 제공한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희가 가장 먼저 인식한 문제는 “일본 유저는 프레젠테이션 디자인과 미리캔버스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이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를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낮은 템플릿'을 제공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디자인을 쉽게 수정할 수 있는 구조를 우선 설계하고, 각 슬라이드에는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어떤 디자인 요소가 효과적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가이드를 함께 제공했어요. 


또한 기능 사용이 낯선 분들을 위해 자주 쓰는 미리캔버스 에디터 기능을 시각적으로 정리해 가이드화했고, 가이드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 동일한 스타일로 완성된 샘플북도 함께 제공해 실질적인 사용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런 접근이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성과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가이드북과 샘플북을 적용한 실험군이 비교군 대비 무려 ‘노출 대비 채택률 약 2배, 채택 대비 다운로드율 약 1.3배, 노출 대비 다운로드율 약 2.5배’로 나타났습니다. 


단순히 예쁜 템플릿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 사용자는 왜 어려움을 느낄까?’ ‘어디에서 멈추는가?’ ‘무엇이 있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까?’ 를 사용자 관점에서 고민하고, 그 인사이트를 가이드로 연결해 설계한 점이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 노하우였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항상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문제를 파악한 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어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자분들이 미리디의 일하는 방식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시면 좋겠어요. (웃음) 


어떤 분이 템플릿 디자이너로 오시면 좋을지, 템플릿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을 알려주세요!

현아님: 템플릿은 미리캔버스의 얼굴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은 정말 필수예요. 그리드, 타이포그래피, 컬러 감각, 스타일 소화력 등에서 기본기가 탄탄한 분들이 와주시길 원합니다. 특히 한 가지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톤앤매너나 업종별 디자인을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거기에 더해서, 저희가 정말 중요하게 보는 건 '이 디자인이 왜 이렇게 구성되어야 하는가'를 스스로 고민하고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에요. 즉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걸 넘어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를 먼저 고민하고, 그에 맞는 정보 흐름, 구성, 시선 흐름 등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해요. 그렇게 해야 유저 유입, 사용자 재방문 등 실제 사용자 행동을 이끌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어떤 문제든 ‘어떻게든 풀어내겠다’는 절실함과 집요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사용성과 디자인 감도의 균형 속에서 고객의 목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사람, “일단 부딪혀보고, 배우면서라도 돌파구를 찾겠다”는 태도가 있는 분은 결국 어떤 프로젝트에서도 끝을 보는 힘이 있어요.

유현님 : 현아님이 필수 역량을 잘 설명해주신 것 같아요. 저는 더불어 작은 단서 속에서도 방향성과 전략을 발견하고, 팀의 아이디어를 신선하게 확장시킬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특히 경력직 디자이너라면 안정적인 퀄리티로 디자인을 완성하는 역량과 동시에 ‘디자인 전략 수립' '유저 인사이트 도출’까지 함께 고민해주실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그리고 미리캔버스 템플릿은 '고객이' 쉽고 빠르게 편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디자인 안에서 '편집 구조나 여백, 구성의 유연함'을 항상 함께 고려해야 해요.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미감’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표현’을 디자인으로 감도있게 풀어낼 수 있는 분이 잘 맞습니다.


개인 성향으로는 새로운 디자인 스킬이나 도구, 트렌드를 리서치하고, 찾아내는 즐거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미리디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늘 실험하고 개선해나가는 팀이기 때문에 스스로 계속 실험하고 배우려는 '성장 지향적인 마인드'를 지닌 분이라면 많은 기회를 만나실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서로의 작업을 존중하고 피드백을 유연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타 직군과 소통할 때 디자인 언어를 가장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힘도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명확하고 쉬운 커뮤니케이션과 배려심 있는 소통으로 팀 내 건강한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감도 있게 해결하고, 팀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을 넘어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디자이너라면, 미리디에서 그 역량을 마음껏 펼치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템플릿 디자이너 직무에 관심 있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아님: 저희 서비스에선 디자인 자체가 콘텐츠이자 상품이에요. 특정 클라이언트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타겟층과 포맷에 맞는 디자인을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디자이너로서 정해진 브랜딩 가이드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과 톤앤매너의 디자인을 직접 기획하고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또한 디자인 전략 수립, 팀 프로젝트 아이데이션, 콘텐츠 방향 제안 등에도 디자이너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어서 분석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안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입니다.


유현님 : 맞아요, 미리디에서 템플릿 디자이너는 실제 고객이 사용하는 템플릿을 디자인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본질과 영향력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어요. 자신의 디자인이 수많은 고객의 콘텐츠로 확장되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값진 경험이에요.


더불어 미리디는 디자이너의 성장을 진심으로 지원하는 조직이에요. 온라인 강의, 도서, 실험 리소스 등 학습을 위한 제도가 잘 갖춰져 있고, 실제로 템플릿 디자이너에서 파트 리드, 디렉터로 성장한 케이스도 있어요. 디자인 실력을 확장하고 싶은 분, 전략과 실험까지 함께 경험하며 커리어의 폭을 넓히고 싶은 분이라면 미리디에서 정말 많은 기회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전문성을 가진 디자인에 진심인 동료들과 ‘누구나 쉽게, 멋지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디자인’을 만들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꼭 도전해보세요!

지금까지 '디자인 퀄리티'와 '고객 사용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다리기하는 
템플릿 디자이너 직무에 대해, 팀리드 유현님과 현아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미리캔버스 디자이너는 모두 고객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몰입하며

더 사랑받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템플릿 디자이너 직무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이런 분이라면 저희 팀에 정말 잘 맞을 거예요!

                            바로 이런 팀을 찾고 계셨다면, 그 시작을 함께 해볼까요?

미리디의 여정에 함께할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