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이 결정된 가운데,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 사이에서 미리캔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미리캔버스는 기술보증기금에서 "2019 기보 스타 벤처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는 미리디에서 만든 디자인 플랫폼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미리캔버스 사이트에 접속하면 쉽게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 수가 있다.미리캔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양한 폰트와 이미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용법이 쉽게 때문이다. 폰트 제작사 및 스톡 이미지사와 정식 계약을 통해 84만 개의 디자인 소스와 500여개의 폰트를 제공하는데, 미리캔버스 사이트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가 있다. 그리고 미리캔버스에서 제공하는 제 폰트와 디자인 소스로 만든 디자인은 수업 자료로 활용 가능하며 온라인 게시 및 배포도 가능하다.
온라인 수업 자료 제작 시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저작권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교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된 것이다. 미리캔버스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 발표 이후 미리캔버스를 이용한 온라인 수업 준비와 저작권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가입자 수도 크게 늘어 2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리캔버스는 지난 10일에 사이트를 통해 “미리캔버스 온라인 수업 활용법”을 공개했다. 또한 13일에는 아동 미술교육에 사용할 수 있도록 “컬러링북” 템플릿을 공개하는 등 온라인 개학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